국내은행 이자이익 급증하는 이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수요가 지속되면서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 규모와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2021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6000억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5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3분기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000억원 늘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p 증가한 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실질이자수익자산은 지난해 3분기 2551조4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78조5000억원으로 9.2% 늘었다. 올해 분기별 이자이익은 1분기 10조8000억원, 2분기 11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조8000억원)보다 2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수수료 수입, 증권매매 등 비이자이익과 평가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억원 줄었습니다.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은행들이 올해부터 많은 준비금을 적립해 비용을 절감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6%, 7.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포인트, 1.0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 이자이익 급증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대출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총 대출금액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이자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7조원, 기업대출 잔액은 1059조원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이 968조5000억원, 기업대출이 975조2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불과 1년 만에 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대출금리 인상 추세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실제로 3분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는 1.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늘었습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은행의 긍정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른 대책은?
금융당국이 대출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인하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 인상을 전제로 수요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예대 금리의 차이만 확대할 것이라는 비판도 많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한계차입자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차용인, 즉 차용인이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은행의 부담이 커지고, 이러한 상황이 커지면 결국 국민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시사&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금 3.3% 환급 삼쩜삼, 아르바이트도 환급 가능? (0) | 2021.11.28 |
---|---|
써브웨이 썹독, 써브웨이 인기메뉴, 써브웨이 꿀조합 추천 (0) | 2021.11.25 |
국내선 프로모션 경쟁-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0) | 2021.11.17 |
연 최대 40만원의 혜택, 이동통신비 감면제도 지금확인! (0) | 2021.10.20 |
5차 재난지원금 대상 지급일, 지급액 확인 (0) | 2021.07.06 |
댓글